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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부 자료실

자살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4-09-23
자살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전체 사망자 수는 해마다 줄어드는데 사망자중 자살하는 사람 의 비율은 10년사이 곱절로 늘어났다고 한다. 1993년 인구 10만명당 10명을 겨우 넘 던 자살률이 지난해는 10만명당 24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외환위기 시점인 1998년 2 0명 가까이로 급증한 뒤 이후 2년간 15명이하로 내려갔으나 2000년부터 다시 증가했 다. 경기침체와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보여준 것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자살자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경제정책을 운용하는 위정자들이 깊이 참고해야야 할 대목이다. 자살의 원인이 전적으로 생활고에 따른 것만은 아니다. 생명경시 풍조와 사회적 지위 등의 상실에서 오는 정신적 공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말 이후 고위 공직자 등 지도층 인사의 잇따른 자살은 사회적 특성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 들은 지도층 인사들이 지위와 명예가 일순간에 무너졌다는 이유로 자살을 택하는 것 은 건강치 못한 해결책으로 개인 문제를 떠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한다. 이런 자살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하거나 자살동기에 정당성을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를 정당화하는 등 의미를 부여할 경우 일반시민의 건강한 삶의 의지를 무너뜨릴 수 있 어서다. 즉 사회적인 자살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청소년들의 집단 자살 풍조는 충동적이고 모방적인 요소가 강한데 생명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를 제대 로 인식하지 못한데서 오는 것이다. 결국 최근의 급격한 자살률 상승은 지속적인 경 기침체와 생명 경시 풍조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 자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 것인가? 전문가들은 자살을 모두 막을 수는 없으나 사회와 언론이 조금이나마 자살을 이해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 다. 자살하려는 이들은 자살 실행전 주변 사람들에게 의사를 밝히고 의사나 주변 동 료를 찾아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삶에 지치고 외롭거나 절망적인 생각을 갖는 사람들에 대한 이웃과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한편 언론의 자살보 도가 또 다른 자살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보도의 신중성이 제기된다. 정 신과 의사들은 자살이 뉴스거리가 되지만 언론이 어떤 방식으로 자살했는지 자세하 게 묘사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오히려 자살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 를 다루고 자살을 극복할 수 있는 정보도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 자살확산 방지에 도 움이 된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1983년부터 1986년 사이에 지하철자살이 풍 미했으나 1987년부터 언론의 자살기사 축소 보도의 노력으로 지하철 자살빈도를 크 게 줄였다고 한다. 우리 언론도 새겨볼 일이다. 어쨋건 자살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급증한다는 통계적 사실로 미루어 위 정자들의 책임 또한 없다고 할 수 없다. 국민들이 경제 사회적으로 불안하지 않고 걱정없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게 누구보다도 그들의 몫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부끄럽게도 OECD국가중 4위로 올라섰다고 한다. 지난해말 일부 정신과 의사와 사회 원로들이 모여 한국자살예방협회를 발족했다. 지금이야말로 자살 예방을 위한 캠페 인을 범사회적으로 전개해 나갈 때다. ( 연합 뉴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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