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부 자료실
매일 30명이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니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4-09-23
매일 30명이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니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급증, 세계 최고수준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매일 3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으며,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수가 24명에 달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10년 전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로, IMF 직후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특히 한창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일궈갈 젊은층의 자살 급증추세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자살은 대부분이 염세, 병고, 우울증, 가정불화 등의 개인적 요인을 극복해내지 못함으로써 일어난다.
가정의 해체와 개인주의 확산에 따른 소외 등이 그 바탕에 깔린 원인이다.
그렇더라도 사회경제적 요인을 간과할 수는 없다.
특히 IMF 직후를 정점으로 수그러들던 자살추세가 2년 전부터 급증세로 전환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이 시기 사회변화, 경제상황과 자살증가 추세를 분리해 생각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학자들은 자살결행 단계를 불신-갈등-분노-자아파괴 충동으로 나눈다.
한마디로 뭔가에 대한 증오감이 탈출구를 찾지 못할 때 자살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경제난에 따른 생활고의 심화와 더불어 현재 우리 사회 도처에서 일어나는 기존가치의 파괴, 서로에 대한 극심한 불신과 증오, 그로 인한 사회적 무규범(아노미) 현상의 확산 등에 책임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북구 등과 달리 한국은 전통 가치상 자살이 쉽게 선택되는 문화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 최근의 자살급증은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희망과 방향을 상실한 채 암울한 미로 속에 갇혀있음을 보여주는 징표다.
정치 사회적으로도 이번 통계의 의미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 한국일보 기사 인용)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
- 이전글
- 다음글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