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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부 자료실

여보! 부모님 ‘뇌졸중·치매’ 신경 써야겠어요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4-09-23
여보! 부모님 ‘뇌졸중·치매’ 신경 써야겠어요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뇌졸중, 치매 등의 질환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두 질병 모두 일단 발생했다 하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활도 망가지기 쉽다. 최근 잇따라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노인정신의학회 아태지역학술대회’와 ‘한국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에서도 이 질환들에 대한 발표가 주제를 이뤘다.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뇌졸중, 치매의 대처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일단 발생했다 하면 회복된다 해도 치명적인 장애가 남는 뇌졸중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도 문제다. 미국에서도 뇌졸중 환자가 많은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콜롬비아의대의 탯제이너 런덱 교수는 “뇌졸중은 미국에서도 주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마다 73만1천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여성은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92.6명, 남성은 98.3명으로 남성에게서 뇌졸중 사망자가 더 많았다. 한국에서도 사망 순위로 보면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2002년에도 인구 10만명당 77.2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뇌졸증을 특별히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초기 대처를 무엇보다도 강조했다. 국제학술심포지엄 논문 발표에서 이병철 한림의대 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26개 의과대학이 참여한 한국뇌졸중통계팀이 199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만861명을 조사한 결과 증상을 보인 뒤 병원을 찾을 때까지 걸린 평균 시간이 1.8일, 하루 만에 도착한 환자는 6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도 과거보다 뇌혈관이 막힌 뇌졸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볼 때, 증상이 보인 뒤 가능하면 빠른 응급 조치를 통해 재순환을 시켜준다면 장애 및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뇌졸중-가벼운 운동 습관화로 고혈압등 관리 빨리 치매-인지능력 훈련 중요 “추석선물로 책 어때요” 이 교수가 발표한 한국뇌졸중통계팀의 분석을 보면 조사한 뇌졸중 환자는 주로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며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환자의 65.4%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으며, 34.5%가 흡연자, 당뇨는 28.3%, 고지혈증은 20.7%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압 관리 및 금연 등이 필요하며, 피 속의 당분과 콜레스테롤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나 금연, 운동 등을 이제 시작해도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기 쉬운데, 지금이라도 빨리 시작할수록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잘 설득해야 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비롯해 활동량을 늘릴 것이 강조되고 있다. 시간을 내서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차선책으로는 농사 일 등을 할 때나 평소에 걸어 다니는 것이 좋다. 걷기가 노인들에게는 심장이나 관절 등에 무리 없이 혈액 순환을 도와 줄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뇌의 혈액순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치매 역시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점점 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 동북아시아권에서는 치매를 자연스런 노화의 과정으로 보는 견해가 아직도 남아 있어 그 예방 및 관리가 더 힘들다. 이미 진행된 치매의 경우에는 보호하는 시설 등이 가장 필요하겠지만, 조기 치매와 치매 예방에는 가벼운 운동이나 독서와 같은 인지 능력 향상 훈련 등이 필요하다. 국제노인정신의학회 아태지역학술대회에서 기백석 중앙의대 정신과 교수는 “지금까지 치매와 관련된 세계의 여러 논문을 종합한 연구 결과, 평소 밭을 일구는 등의 농사 활동을 비롯해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육체적 활동이나 책을 읽는 등의 지적 활동은 치매 예방 및 초기 치매 치료에도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치매 예방에는 특히 책을 읽는 등의 지적활동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노인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 등을 추석 선물로 준비하는 것도 추천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 한겨레 기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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