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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잘 먹어야 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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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4-10-08
약 잘 먹어야 약발
(::정장제·물약은 공복에 먹도록::) 오는 10일은 제18회 ‘약의 날’이다. 올해 ‘약의 날’ 주제는 ‘Good Drug Happy Life’(좋은 약 행복한 삶). 대한약사회와 한 국제약협회 등 약 관련 단체들은 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약 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의약품이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고 인 류의 행복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약의 날을 맞아 의약품의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잘 쓰면 ‘약’,잘 못 쓰면 ‘독’〓약과 독의 경계는 종이 한 장 차이다. 말 그대로 잘 먹으면 약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아무리 효과가 좋은 약이라 하더라도 정확한 복용법을 지 켜서 먹지 않으면 원하는 효과를 100% 보기 어렵다.
따라서 약이 독이 되지 않게 하려면 복용 지침을 철저히 지킬 필 요가 있다.
약을 올바로 복용하려면 자신이 사용하는 약물의 이름과 정확한 복용량, 복용 시기 및 방법, 복용시 주의해야 할 음식, 복용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 복약시에는 ▲현재 복용중인 약물 ▲약이나 기타 물질에 알레 르기 또는 이상 반응이 있는지 여부 ▲담배와 커피 등 기호품 사 용 여부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경우 등 자신의 특징적인 정보 를 반드시 약사나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복용 시간과 기간을 지켜라〓어떤 약이든 복용시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안에서 약물이 적정 농도를 계속 유지하도록 복용 간격 을 지켜주는 일이다.
약을 거르면 약효가 발휘될 농도에 이르지 못하게 되고, 지나치 게 짧은 간격으로 먹으면 약물의 농도가 너무 높아져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 봉투에 적힌 복용시간을 정확하게 지킬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에 먹는다. 이는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서가 아니라 복용 시간을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약물 흡수율을 높이고 신속·정확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 위가 비어 있는 공복(식전 30분 또는 식후 2시간)에 복용하는 약 도 있다. 식욕 증진제와 정장제, 일반적인 물약 등은 밥 먹기 30 분 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진정제, 해열제, 진해제, 강심제 등은 밥 먹기 1시간 전이나 밥 먹은 2시간 후에 복용하면 좋다. 대부분의 약은 음식이 위에 있 으면 오히려 흡수되는 속도가 늦어지거나 흡수율도 떨어진다.
따라서 약의 부작용을 줄여야 하는 경우 식후 곧바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 봉투에 ‘식간’이라고 표시된 경우가 있다. 이는 ‘식사하는 도중’이란 의미가 아니라 ‘식사와 식사 사이’라는 뜻이다.
음식물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를 빨리 보기 위한 경우 에 적합하다.
복용 기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맘대로 약을 중단하면 죽어가던 병원균이 다시 살아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핵약은 최소 6~9개월. 빈혈약은 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요도염과 성병 치료제의 경우 수일에서 1주일은 먹어야 한다.
◈약에도 궁합이 있다〓어떤 음식과 함께 먹느냐 하는 것도 중요 하다. 음식물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것도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을 한잔 가득히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은 물을 많이 만나야 잘 녹고 소화기관에 부담을 덜 주게 된다. 오히려 물 없이 약을 먹게 되면 녹는 시간 이 오래 걸려 약효만 늦어질 뿐이다.
우유, 요구르트, 주스 등 유제품 및 음료수는 약의 흡수를 방해 하고 약효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따로 지시된 경우 외엔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약은 나눠 먹는 음식이 아니다〓약은 반드시 자신에게 처방· 조제된 약만 복용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가 자신과 같은 증상 을 호소한다고 해서 인심을 써선 절대로 안된다. 약은 나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결코 아닌 것이다.
약 효과를 높일 요량으로 또는 복용 시간을 놓쳤다고 2회분을 한 꺼번에 먹는 것도 절대 금물이다. 효과가 2배로 나타나기는 커녕 오히려 간에 부담만 줄 뿐이다.
◈유효기간 지난 약은 과감히 버려라〓약은 주의해서 보관해야 한다. 우선 약효나 약의 상태, 변질을 막기 위해 습기가 적고 시 원한 곳에 보관할 필요가 있다.
또 약은 본래의 약병 또는 약 봉투에 넣어두어야 한다. 같은 작 용을 하는 약이라 하더라도 한 용기에 다른 약물들을 섞어 보관 해선 안된다는 얘기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약효가 떨어진 데다 화학적 성분이 변한 상태의 약을 복용할 경우 되레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최경업 약제부장, 가톨릭대 의대 강남 성모병원 황보신이 약제팀장, 대전선병원 정경래 약제과장〉
( 문화일보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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