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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부 자료실

혹시 나도 인터넷 중독??-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104
  • 등록일 :2004-10-08
혹시 나도 인터넷 중독??- 2004년 8월 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사용인구가 3천만 명에 달하며, 한 주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이 12시간에 달한다. 인터넷이 없는 생활은 하루라도 불편할 것이다.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고, 대한민국이 인터넷강국으로 발돋음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인터넷중독’이다. 3일내내 쉬지않고 온라인게임을 하다가 사망한 사건, 채팅에 빠져 가족들을 등한히 하는 경우, 인터넷을 하느라 생활이 바뀌어 학교 생활과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었다. 인터넷중독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고, 정보가 넘치는 듯해도 인터넷중독을 이해하는데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인터넷중독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인터넷중독에 대한 전문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개념과 인터넷중독에 빠지는 원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인터넷에 중독된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인터넷중독(Internet addiction)을 비롯, 사이버중독 (Cyber-addiction), 병적 인터넷사용 (Pathological Internet use), 넷중독 (Net-addcition), 웹홀리즘 (webholism)등 인터넷의 과도한 사용과 인터넷상의 활동에 대한 집착과 의존성에 대하여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중독이란 용어는 정신병리에서 대체적으로 알코올이나 코카인, 마리화나 등과 같은 각종 중독성 물질의 사용으로 인한 생리적인 의존성과, 기존과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물질의 양을 증가해야하는 내성, 그리고 사용 중이던 물질을 중단했을 때 초조함이나 불안 등을 경험하는 금단증상 및 동반되는 사회적, 직업적 손상이 나타날 때 진단되는 개념이다. 물질사용으로 인한 중독과는 달리 도박이나, 섹스, 쇼핑과 같은 물질이 개입되지 않는 상태에서 본인에게나 또는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는 행위를 수행하려는 충동이나 욕구,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충동조절장애’라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충동조절장애의 행동 역시 물질 사용과 관련된 중독과 유사한 증상들을 기술하고 있으며, 하버드 의대 Haward Shaffer 교수는 정서적 영향이 큰 경험을 반복적으로 시행했을 때에도 약물중독에서 보여주는 뇌의 신경적 적응에 변화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직 인터넷중독에 대하여 일관된 진단 기준이 확립된 상태는 아니지만, 학자들마다 인터넷 과다사용자들이 보여주는 강박적 사용과, 조절불가능, 일상생활에서의 부적응과 같은 다양한 문제행동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다. 혹시 나도 인터넷중독? ‘메일을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거나 ‘인터넷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할 생각을 한다’거나 ‘인터넷에서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등의 경험이 있는가? 인터넷중독 성향이 높은 사용자들은 직장에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인터넷을 접속하여 자신이 잘 다니는 사이트를 확인하기도 하고, 하루에도 수없이 전자메일을 확인하는 등 인터넷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인다. 미국의 심리학자들은 과도한 텔레비전 시청자들에게서도 비슷한 반응을 발견하였는데, 과도한 시청자들은 텔레비전을 보는 순간에 더 편안하고 안도감을 느끼는 반면, 텔레비전을 끈 후에는 우울해지고,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텔레비전을 끈 후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싫어서 그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텔레비전을 계속 켜두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과도한 인터넷사용자 역시 인터넷 사용에 대해 끊임없는 기대와 집착을 가지게 된다. 인터넷중독 성향이 높은 사용자는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온라인상에 있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컴퓨터를 끄고 빠져 나오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계속 실패하면서 점차 더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게 된다. 예를 들어 컴퓨터 게임을 오래할수록 컴퓨터 중독 정도가 높아지고, 중독 정도가 높아지면 다시 컴퓨터 게임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되어 점점 더 빠져나오기 힘든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또한 알코올 중독자들이 술을 마시지 못하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손이 떨리는 증상을 보이는 것처럼,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고 안절부절못하는 금단 증상도 보인다. 컴퓨터를 할 때 방해를 받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지나치게 흥분을 한다거나 과도한 반응을 보이게 되며 오랫동안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면 불안해지고 과민해지며 심지어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렇듯 오랜 시간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 현실 생활에서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가장 눈에 두드러지는 상황은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하여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밤에 깨어있는 시간이 증가하여 일상생활의 패턴이 깨지고, 낮 활동에서도 업무능률이나 생산성이 현저하게 저하된다는 것이다. 또한 가정에서는 부모 또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잦는 갈등이나 다툼이 발생하고, 가족과의 갈등 때문에 혹은 부모에게 불복종하여 가출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누가 인터넷중독에 쉽게 빠지는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모두 인터넷중독에 빠지지는 않는다. 보통은 잠시 새로 시작한 게임에 재미를 느껴서, 혹은 자신의 개인 홈피를 열어 자료를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하는 데 흥미를 느껴 생각보다 더 자주 인터넷에 접속하여 더 오랜 시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길정도로 인터넷을 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심하게 빠져든다는 생각이 들거나 주위에서 걱정을 하면, 조절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점차 조절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나 주위사람들의 염려나 생활의 리듬이 흐트러지고 문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터넷사용 조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스스로 조절하려고 해도 조절에 실패하게 되면 인터넷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인터넷중독에 빠져드는 요인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사용자의 특성간의 상호작용으로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에서의 익명성 때문에 사용자가 인터넷에 더 빠져들게 된다는 설명을 한다. 그러나 좀 더 인터넷에서의 활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터넷상의 공간은 실제적으로 자신을 숨기는 곳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곳이다. 익명성이 자신의 모습을 상대에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의미라면, 인터넷상의 공간은 익명성의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단지 현실의 고정되고 물리적인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봐주기를 원하는 심리적인 자신이 드러난다. 현실에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고 자신이 바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상에서의 사람들과의 교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는 동호회, 개인 홈피 등을 통해 정기적인 모임을 구성하고 자신의 의견을 나누면서 사회적 지지기반을 형성해 나간다. 현실세계에서 수줍음이 많아서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친밀하게 느끼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이나 애정 등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사이버공간에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데 더욱 몰두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의 활동은 재미있고 흥미롭기 때문에 또한 현실에서 고민스런 일들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들에서 벗어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꾸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흥미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줄어들게 되지만, 인터넷에서의 활동은 항상 새롭고,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끊임없는 흥미를 느끼게 된다. 또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할 경우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이나 손실을 생각하지 못하고 더욱 인터넷상의 활동에 빠져들게 된다. 일반적으로 조급하고, 즉각적으로 행동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의사결정을 한다거나 체계적이지 못하고 무계획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더욱 쉽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중독으로 진단되는 사람들이 일반사용자와 다른 점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목적인데, 과도한 인터넷사용자들이 일반사용자에 비해 현실도피의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인터넷이 현실세계와는 다른 도피처를 제공해 줌으로써 현실의 문제를 잊어버리게 하고,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 돌아왔을 때 달라진 것이 없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인식하면, 더욱 절망하고 이런 현실이 더 큰 스트레스가 되어 인터넷에 빠지는 반복적인 습관을 형성하게 된다. 인터넷중독에 빠져드는 요인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사용자의 특성간의 상호작용으로 볼 수 있다. 익명성이 자신의 모습을 상대에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의미라면, 인터넷상의 공간은 익명성의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단지 현실의 고정된 물리적인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봐주기를 원하는 심리적인 자신이 드러난다. 적절한 인터넷사용 습관을 가지려면 이제는 인터넷이 없는 일상생활을 상상할 수조차 없게 되었다. 예전엔 상상만 하던 일들이 가능하게 되면서 우리들의 경험이 엄청난 속도와 양으로 확장되었다. 인터넷중독이라고 하면 대뜸 ‘하루에 몇 시간을 해야 중독인가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듣는다. 인터넷 사용이 일상생활로 자리를 잡는 현 상황에서 사용시간 그 자체가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오히려 어떠한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며, 인터넷상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더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존의 중독문제에 있어서는 처치의 목적이 중독된 물질을 끊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중독에 있어서는 이러한 방법이 별로 적절해보이지 않으며, 기존의 ‘끊는다’라는 대처방법보다는 ‘인터넷에 대한 집착과 이로 인한 문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그럼, 인터넷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을 위한 몇 가지 생활지침을 살펴보자. 1. 인터넷 사용일지를 쓰자. - 아무런 계획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말고, 먼저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일들을 할 것인지를 메모한 후에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자신의 인터넷 사용시간과 활동에 대한 일지를 남겨두면 자신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인지를 할 수 있다. 2. 대안활동을 만들자. - 역시 현재 인터넷만큼 흥미롭고 편리한 놀이는 없지만, 인터넷이 아닌 자신의 놀거리를 개발해야 한다. 평소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나, 이전에 자신이 즐겨하던 일들의 목록을 작성해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두고 자신에게 상기시키도록 한다. 3.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인터넷을 하면서 식사를 하거나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 4. 자명종을 이용하자. - 인터넷을 하다보면 시간의 흐름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사용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자명종의 시간을 맞추어 자신이 의도한 시간에 울리게 하는 것도 편리하다. 5. 자신의 의지를 발휘하자. - 한참 재미있게 인터넷을 하다가 의도한 시간이 지나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이럴 때 ‘조금만’, ‘5분만 더’라는 마음이 생기는데, 이런 마음에 약해지지 말고 단호히 컴퓨터를 끌 수 있도록 연습한다.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만큼 잘 지켰을 때 자신에서 스스로 상을 주어 점차 습관이 되도록 한다. [출처] 아름다운 e세상 (발행처 :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저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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