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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 5월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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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5-02
연합뉴스

어린이 환자 5월에 가장 많다

기사입력 2009-05-01 11:15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안전사고와 질병.질환으로 인한 어린이 환자들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06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119구조.구급대로 이송한 10세 이하 어린이 환자들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이 전체 환자 3만1천425명의 10.2%인 3천200명에 달해 연중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이어 6월 9.5%(2천970명), 7월과 12월 각 9.1%(2천875명)로 나타나 소풍 등 야외활동이 많은 5~7월 사이에 어린이 환자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지역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긴 어린이 환자 수는 2006년 1만121명에서 2007년 1만458명, 2008년 1만846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송 어린이 환자 중 질병.질환을 제외한 부상자는 9천30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추락.낙상 환자가 51.4%(4천786명)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30.1%(2천798명), 사람이나 물체에 부딪힌 둔상 11.3%(1천53명), 화상 3.2%(304명), 레저 관련 부상 2.1%(195명), 사탕.동전 등으로 인한 질식 1.9%(17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 환자 2천798명은 보행 53.8%(1천501명), 차량 동승 28.2%(789명), 자전거 13.6%(381명), 오토바이 2.1%(60명) 순으로 많아 어린이들이 보행 중에 사고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환자 발생 장소는 가정 67.6%(2만1천240명), 도로 8.3%(2천586명), 공공장소 5.7%(1천792명), 주택가 4.2%(1천331명), 학교 1.1%(356명) 순이었다.

어린이 환자 중 인라인이나 자전거 등을 타면서 장난감이나 물건을 든 상태로 부상할 경우 후유증이 심각했다고 시 소방본부는 전했다.

이기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어린이들이 이물질로 기도가 막히는 등 응급 상황에 빠졌을 때 보호자들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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